2009년 7월 19일 일요일

나쁜 여자

★ 영어라면 사죽 못쓰는 여자들


올해 9월 나이지리아 출신의 마약 두목이 중국에서 체포되어 한국에 신병 인도되었다. 이태원에서 활동하며 유흥가 종업원들을 비롯해 이대에서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 여자들을 포섭했다고 한다.

10여 명이 넘는 한국 여자들이 외국에서 마약 운반 혐의로 체포되어 만기 복역을 하고 한국에 돌아오거나 가석방 되었다고 한다. 외국 여행 해보라며 많은 돈과 의류 샘플을 건네주라는 마약 두목을 말만 믿고 따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가 한국 여자들을 포섭할 때 가장 쉽게 접근한 것이 바로 영어였다고 한다. 영어를 가르쳐주겠다며 접근하면 대다수 한국 여자들이 쉽게 넘어왔다는 것이다.

이는 마약 두목 뿐만 아니라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한국 여자를 꼬실 때 쓰는 가장 전형적인 방법이면서도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심지어는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 안에서도 한국 여자들이 친구하자며 전화번호를 알려주기도 한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 여자들을 꼬시기 쉽다는 게 외국 유학생과 학원 강사들의 말이다. 학원에서는 강사가 수업이 끝나며 교실 앞에서 서서 기다리거나 술을 한 잔 하러 가면 돈도 여자가 내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한다.

하지만 이들의 목적은 단순히 영어만 가르쳐 주는 데 있지 않다. 그런데 버젓이 영어라면 사죽을 못쓰는 한국 여자들이 자신의 나라에서는 능력이 없이 지내다 한국에 와서 마치 대단한 것처럼 생색을 내곤 한다. 단지 영어를 할 줄 안다는 이유로 말이다.

한 때 일본 여자들이 뉴욕 택시를 연상하는 옐로우 캡이라고 해서 아무나 데리고 잘 수 있다는 비아냥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제 한국 여자들이 그 대상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 그녀들을 매춘부로 내모는 카드빚


얼마전 모 카드회사는 다른 카드회사와 통합하면서 대대적인 광고를 했다. 아시아 1위라는 말로 고객들을 유혹했다. 1등, 1위라는 것에 한국인들이 잘 반응하기 때문일까?

한국이 아시아에서 카드 사용액 1위라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물론 한국인이 부자들이라 돈을 많이 사용한다면 좋은 일이겠지만 아시아에서 한국보다 잘 사는 나라는 무척 많다.

그런데 카드 사용액이 1위가 나왔다는 것은 소비에 심각한 불균형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한국인들은 카드를 많이 사용할까?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아프리카 수준의 화폐 가치가 가장 큰 문제를 유발시키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큰 화폐단위는 10,000원이다. 그런데 이 돈으로는 개인적인 한끼 식사나 계산할 때 유용하지 어떤 물건을 살 때는 무척 불편하다. 기십만원짜리 물건을 산다고 가정해보자. 지갑이 얼마나 두툼해지겠는가.

결국 현금이 있어도 카드를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게 한국의 화폐가치다. 화폐개혁을 해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요원해보인다. OECD 국가 중에서도 한국보다 낮은 화폐를 쓰는 나라가 거의 없다고 할 정도이니 문제는 심각하다.

어려서부터 경제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고 자란 세대가 대부분이고 외국처럼 청소년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에 대한 소중함을 알지도 못한다. 부모들이 필요하면 돈을 대주는 방식이 결국 자녀들을 망치고 있다.

특히 섹스앤씨티 같은 드라마들이 유행하면서 소비지향적인 문화가 젊은 여성들에게 파급되고 이는 여성들의 과소비를 부추기고 있다. 그런데 카드를 남발하고 절제를 모르고 사용하다 감당할 수 없는 빚을 떠안는 경우가 많아졌다.

결국 그녀들이 반강제적으로 사채업자 혹은 카드빚을 갚기 위해 선택한 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매춘부의 길이다. 한국의 낮은 화폐 단위가 불러 일으키는 또 다른 병폐인 것이다.



★ 5분만 걸으면 성매매 가능한 나라


한국은 5분만 걸어 나가면 성매매가 가능한 나라라로 외신에서 보도한 적이 있다. 실제로도 한국은 성매매가 비교적 자유로운 나라이다. 동네마다 밤 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는 이발소가 대표적이다.

누가 그 시간에 머리를 깍으러 온다고 온갖 카드를 받고 휘황찬란하게 조명을 밝히고 있을까. 장안동이 얼마전 철퇴를 맞았다. 일본의 남성 잡지와 단행본에는 한국의 성매매 지역이 소상하게 담긴 책자가 있다.

그 책들 중에서 인기가 많은 곳이 장안동이다. 저렴한 가격에 실제 성행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미 역 주변의 사창가에 대한 단속이 이뤄지자 전국적으로 풍선효과가 벌어졌다.

일부는 일본과 미국을 넘어 유럽까지 진출했고 동네마다 스포츠맛사지란 간판이 걸린 업소들이 즐비하게 늘어섰다. 통상 스포츠맛사지니 안마시술소 등은 대개 성매매를 가장한 업소들이 많다.

문제는 단속의 연속성이다. 관할 경찰 서장이 성매매에 의지가 있으면 김강자식으로 단속을 하지만 아무 생각 없는 서장이 취임하면 단속은 요원해 진다. 경찰의 근본적인 대책이 없어서인데 왜 이렇게 혼선을 빚는 것일까?

성매매 업주들도 일정 시간만 버티면 된다는 의식이 팽배해 있다. 정부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특히 역 주변의 사창가 업주들은 그들을 쫓아내는 명분은 성매매 방지법이지만 실상은 유동인구가 많은 역 주변을 재개발해서 큰 돈을 벌겠다는 또 다른 업자들의 음모로 치부하고 있다.

차라리 성매매를 합법화해서 그들로부터 세금을 걷던지 아니면 완벽히 성매매를 단속하던지 해야 하지 않을까?



★ 여대생 창녀가 자랑스럽다?


세계에는 여성부라는 단체가 단 두 나라에만 있다. 뉴질랜드와 한국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여성부는 먼저 남성의 여성에 대한 인식변화가 필요하다며 성매매 방지법과 집창촌 폐쇄라는 강력한 정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대안 없이 집창촌만 폐쇄하면 풍선 효과로 오히려 통제되지 않는 성매매 업소가 우후죽순으로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은 들어맞았고 교묘하게 성매매를 하는 업소들이 난립하고 있다.

그 중 스포츠 맛사지라는 간판을 단 업소들이 번화가를 비롯해 동네까지 점령했다. 소위 대딸방이라 불리는 이곳은 여대생을 선호한다. 불법이면서 최소한의 양심은 지키겠다는 생각일까. 그녀들이 적어도 미성년자는 아니고 자발적으로 찾아왔단 논리를 펴기 위해서일 것이다.

스포츠 맛사지 업소들은 간판에 여대생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고객을 유인한다. 여대생이 등장하는 스포츠 맛사지는 뭔가 색다른 것일까? 여대생이란 이미지가 갖고 있는 청순함과 지적인 이미지가 성적으로 큰 매력을 발산하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에 안마나 맛사지 업소들은 대개 맹인 안마사나 집창촌에서 밀려난 나이 든 아줌마들이 등장했다. 그에 반해 근래 스포츠 맛사지 업소들에는 젊은 여대생이 등장한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많은 여대생들이 섹스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남성들은 경험이 적고 어린 여자를 선호하는 성매매의 고객이면서 한편으론 여대생이 섹스 산업에 종사하는 것을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이중적인 면을 갖고 있다.

그래서 여대생이 할 짓이 없어 몸을 파냐고 강력하게 성토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세상말세라는 극단적이고 과장된 표현을 쓰며 거부감을 드러내지만 정작 그런 사람들일수록 양심에 손을 얹어보면 반성할 일이 많다.

여대생이 섹스 산업에 종사하는 것을 창녀라고 비판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세상에 걱정할 일이 한 둘이 아니다. 그럴 때마다 핏발 세우며 분노해 봤자 성격만 나빠진다. 여기서는 현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고의 전환을 하는 창의적 습성이 필요하다.

창녀 여대생을 칭찬할 수 있는 사고의 전환법이 있다. 여대생 창녀라는 결과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시간적 순서만 바꿔보면 그녀들은 매도 당할 대상이 아니라 존경스러운 존재로 바뀌게 된다.

그녀들은 원래 창녀가 될 여자들이었고 혹은 창녀였는데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생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본질은 다를 바 없지만 받아들이는 느낌은 전혀 다르다. 공부를 열심히 해 대학까지 간 창녀, 대견하지 않은가?

어느 아이가 이런 말을 했다. “우리 엄마는 요리는 잘 하지만 무서워요.” 하지만 시간적 순서를 바꿔보면 이렇다. “우리 엄마는 무섭지만 요리를 잘해요.”




★ 하루 15번 40대 낯선 남자와 키스하는 여대생  


하루하루 치솟는 물가에 너나할 것 없이 깊은 한숨이다. 용돈 받아쓰는 대학생, 청소년들의 주머니 사정도 궁핍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쉽게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아르바이트에 학생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가 바로 ‘키스 아르바이트’다.


“하루 5만원” 블로그 등 일대일 만남

대학생 P군이 인터넷 블로그에 ‘키스 알바(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경기도 △△시에 거주하는데 ‘키스 알바’를 구하고 있어요. 인근 지역까지 원정 가능 합니다. 저는 21살이고요. 하루 종일은 10만원 주시면 됩니다. 010-22××-××××로 전화주세요. 장난전화 사절입니다.”

‘키스알바’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도 무궁무진하다.
아르바이를 하겠다는 이들 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이들의 목소리까지 득세다.
“중3인데 키스 알바를 너무너무 하고 싶어요. 그거 해도 법에 안 걸리나요?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아시는 분은 쪽지 주세요. 농담, 욕설 마세요. 진지합니다.”

“경상남도 쪽에서 키스 알바하실 여성분 구합니다. 저는 17살이고요. 13~17살까지 가능합니다. 하루종일은 5만원 드리고요, 여성분이 예쁘시면 돈 더 드릴께요. 적극적이셔도 더 드리고요. 010-27××-××××로 연락주세요.”

키스방, 종업원은 여대생 주구매층은 40대

온라인에서는 블로그와 이메일 등을 통해 일대일 만남이 이뤄지는 분위기.
오프라인에서는 이미 알려져 있는 키스만 전문으로 하는 ‘키스방’에 일부 여대생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 ‘키스방’은 여종원들이 남자 손님과 그야말로 ‘키스’만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대학생 M(22)양은 두 달 전부터 서울의 한 ‘키스방’에서 일하고 있다. 그녀가 ‘키스방’ 아르바이트에서 일하는 목적은 돈 때문이다.

“일하는 시간과 노동력에 비해 많은 돈을 벌 수 있어요. 호프집 서빙, 신발판매 등의 아르바이트를 해봤지만 많아봐야 하루 3~4만원 버는 게 다였거든요. 일하는 시간은 절반인데 돈은 두, 세배를 버니까 관심을 안 가질 수밖에 없더군요.”

그녀는 학교 수업을 마치면 곧장 ‘키스방’을 찾는다. 그때부터 새벽 2시까지 보통 15명 안 밖의 낯선 남자와 키스를 한다. 손님이 바뀌는 30분마다 양치질과 가글을 하면서 대기한다. 손님에게 가글을 주문하는 것은 빼놓지 않는 순서다.

“처음에는 모르는 남자와 키스를 하는 게 찝찝했는데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참을 만 했어요. 손님은 직장인들이 많고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까지가 가장 많아요.”

그녀는 “성관계는 절대 하지 않고 (내가)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슴 만지는 것까지 가능하다”고 했다.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장담이었다.
과연 문제가 없을까.

서울의 일선 경찰서 한 관계자는 “키스만 하는 것을 두고 처벌 하는 것은 좀 애매하다”면서도 “직접적인 성행위나 유사성행위 여부 등이 이뤄지는 지 중점적으로 살펴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 하룻밤 놀아주고 돈 받는 10대 여고생

"돈도 안주는 남자랑 왜 자냐?"

혼자 있는 남자들에게 다가가 성관계를 유도, 돈을 요구하거나 때로는 키스알바도 서슴지 않는 무서운 여고생들의 수법과 속내를 알아봤다. 친구 한명과 함께 차비만 들고 이곳을 찾았다는 한선화(가명)양과의 일문일답.

- 어떻게 접근하는가.
▲ 대부분 혼자 있는 남자나 친구와 둘이 ‘멍’ 때리고 있는 남자들에게 접근한다. 그들에게 ‘오늘 시간 있냐’ ‘술 한잔 사 달라’ ‘함께 놀자’ 등 살짝 맛 뵈면 같이 놀 사람인지 아닌지 금방 알 수 있다.

- 어떻게 노는가.
▲ 말 그대로 시작은 술 한잔 하면서 분위기를 띄운다. 그 다음 남자 쪽 숙소로 가든, 우리 숙소로 가든 아무데서나 잔다. 하지만 조건은 있다. 그 조건은 당연히 돈. 돈 안주는 남자애들하고 미치지 않고는 왜 자냐.

- 그것이 성매매인 건 알고 있나.
▲ 알고 있다. 하지만 서로 상부상조 하는 거다. 그쪽은 어차피 놀러 와서 나처럼 영계랑 놀면 좋고, 나도 돈 안들이고 술 먹고, 번 돈으로 다음날 또 놀고….

- 남자 쪽에서 거부할 경우 어떻게 하나.
▲ 그럼 어차피 술 한잔하고 바다에 혼자 앉아 있으면 울적하고 외로운 건 누구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키스나 한번 하자고 한다. 그러면 거의 10명에 8명은 흔쾌히 응한다. 잠깐 키스해주고 돈 만원 받으면 서로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다.

- 위험한 도전이라고 생각지 않나.
▲ 처음엔 겁도 좀 났다. 사실 세상에 무서운 사람이 많으니까. 하지만 내가 선택하는 거다. 남자도 내가 선택하고, 이상할 것 같으면 나도 접근하지 않는다. 다만, 가끔 이상한 놈들한테 걸려 돈을 못 받기도 하지만 평생 이렇게 살 것도 아니고, 잠깐 10대의 방황이라고 생각한다. 또 열 받으면 반대로 신고하면 된다. 남자가 날 덮친 것이라고.




★ 여대생의 이중생활


'노래방 도우미’라는 사전에도 없는 이 단어는, 몇 년 새 언론에 크게 보도된 바 있다. 노래방 도우미는 대부분 3,40대 여성들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대학생,직장인 등 20대의 젊은 여성들도 그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데에는 노래방의 불법영업이 한 몫을 하고 있다. 1종으로 허가 받지 않은 많은 노래방들이 술 판매와 함께 도우미 여성들을 이용한 영업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우미들을 관리하는 이른바 ‘보도 사무실’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보도 사무실 차량은 도우미 여성들을 태우고 다니면서, 노래방에서 호출이 오는 즉시, 필요한 도우미들을 지원한다. 노래방 도우미의 수당은 1시간에 2만원에서 2만 5천원 선인데, 이 중 일정금액은 보도 사무실 실장에게 넘겨야 한다. 하룻밤 새에 노래방 도우미들이 활동하는 시간은 6-7시간 정도. 도우미 자신의 몫으로 챙겨가는 일당이 하루 10만원 이상은 된다는 얘기다.
한 사무실당 보통 이같은 도우미 아가씨를 수십명씩 거느리고 관리하는 실장은 한달수입이 1500~2000 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노래방 안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아저씨들하고 춤추고 노래하고.. 한마디로 분위기 맞춰주는 거죠. 신체적 접촉 같은 건 기본이고...” K대학에 재학 중인 J양은 도우미 일을 시작한지 4달째라고 했다. “억지로 술 마셔야 할 때도 많아요. 특히 폭탄주 같은 거..” 그녀는 요즘은 노래방에서 비싼 양주와 안주들까지 팔고 있다며 고개를 흔들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일당은 여대생들을 유혹하는 좋은 미끼가 된다. 그러나 고된 노동의 대가가 아닌 이러한 돈벌이는, 다시금 이들을 유인하는 함정이 되고 있다. 수입에 따라 헤퍼진 씀씀이가 날이 갈수록 이들 대학생들의 주머니를 가벼워지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더욱 더 많은 돈을 벌려는 욕심은 이들 대학생들을 ‘복녀’의 길로 가게 한다. 노래방 손님이 원하는 경우 일정금액을 받고 모텔 등에서 관계를 갖는 것이다. 이는 소위 ‘2차’라고 불린다. “2차 가는 애들 많아요. 요즘엔 대학생들이 더 해요. 눈 한번 딱 감고 돈 벌어 가는 거죠.” J양은 귀띔했다. 그러나 시종 덤덤했던 J양은, 언제까지 일 할 거냐는 물음에는 “모르겠어요. 이젠 익숙하기도 하고...” 라며 말끝을 흐렸다.

최근, 고급명품과 문화를 쫓는다는 소위 '된장녀'가 크게 이슈화된 바 있다. '된장녀'가 있는가 없는가의 논란은 제쳐두고라도, 된장녀의 모습 이면에는 분명 만연한 황금만능주의와 향락풍조가 도사리고 있을 것이다.



★ 성매매 노블리스 오블리제?


섹스산업에도 이제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나타난 것인가? 매번 역 주변의 사창가들만 단속하다 이번에는 강남도 포함시켜 안마시술소나 룸살롱들의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실상 성매매 단속을 벌이려면 가장 먼저 사회 지도층이 가장 애용하는 룸살롱부터 단속해야 한다. 이곳들은 주변 모텔 및 호텔과 연계해 소위 2차라는 성매매를 하고 있으며 접대비 상한제에 따른 세금 포탈도 비일비재하다.

강남을 비롯해 대형 상권에는 이제 프랜차이즈형 룸살롱도 등장해 수백명의 여종업원을 거느린 곳도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여종업원의 물과 서비스가 기업식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소위 기업형 룸살롱들의 특징은 무엇보다 규모로 짐작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대기업 못지 않은 복지혜택도 빼놓을 수 없다. 과거에는 착취형 구조였다면 이제는 여종원들의 경쟁력이 핵심이라 그들의 대우가 예전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예를 들면 프랜차이즈형 ㅂ룸살롱의 경우 여종업원들에게 3천만원 무이자 대출을 해준다. 그리고 여종업원들이 개근을 하면 그에 따른 답례품을 지급하고 지명 손님이 늘어나면 그에 따른 인센티브도 확실하게 제공한다.

이런 곳들의 처벌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다수가 투자자나 실세는 가려져 있고 바지사장 등이 고용돼 있기 때문에 단속에 걸리면 빠른 시일 안에 새로운 곳에 다른 업장을 개장하기 때문이다.




★ 나가요걸 공사로 대박 '위험한 인생역전'


대한민국 밤문화를 대표하는 강남의 밤문화는 한마디로 '암흑기'다. 계속되는 불황에 성매매관련 단속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다. 강남의 L룸살롱 사장은 물장사 10년만에 이런 불황은 처음이라고 울상을 짓는다. 상황이 이럴진대 접대부 아가씨라고 뾰족한 수가 없다. '뒷방'만 타도 다행이다. ('뒷방탄다'라는 말은 일 끝날때쯤 겨우 손님을 받는다는 말이다) 그만큼 공치는 날도 부지기수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나가요'들은 여전히 명품으로 도배하고 다닌다. 심지어 2천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시계를 요일별로 바꿔차는 아가씨도 있다. 물론 외제차는 기본. 고급 오피스텔에서 출퇴근하는 아가씨도 있다. 제 아무리 잘나가는 아가씨라 해도 감당하기 힘든 사치다.

정답은 이른바 '공사'에 있다. '공사'는 룸에 중독된 소위 '룸도리'로 부터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씩 벗겨먹는 화류계 은어다. 이를두고 나가요걸 사이에서는 '공사친다'라고 한다. 쉽게 말해 '작업건다'는 의미다.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일까? 여자에 한번 빠지면 기둥뿌리라도 뽑는게 남자라기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10일 '공사'를 통해 수억을 챙긴 뒤 화류계를 은퇴한 전직 '나가요걸' K양(24)을 어렵게 만났다. 한눈에 봐도 그녀는 연예인 뺨치는 외모와 몸매를 가졌다. "한마디로 로또와 같아요. 제대로 한껀 공사치면 바로 대박이죠." 오랜 설득끝에 그녀는 '공사'의 노하우를 조목조목 말했다. 우선 남자가 공사를 당한건지 안당한건지 모르게 쳐야한단다. 즉 당한 후에 '나도 걸려 들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도록 말이다.

공사의 1단계는 우선 명품이다. 생일이나 화이트데이,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 마다 명품을 선물로 챙기는 것이다. 명품이라고 우습게 볼게 아니라고. K양은 1억을 넘나드는 최고급 시계도 선물 받은 적 있단다.

2단계는 자동차다. "일 끝나고 택시타기 너무 겁난다. 택시 아저씨도 무섭고." 대부분 뻔한 레파토리지만 십중팔구 '꽂힌' 남자들은 차를 뽑아 준다. 강남에는 돈이 넘쳐나는 유부남이 부지기수로 깔렸기 때문. 따라서 1억 정도는 그들에게 돈도 아니다.

3단계는 오피스텔이다. 집값이 비싸서 지방으로 내려가야 겠다는 말 한마디에 오피스텔을 떡하니 대령한다고. 하지만 집의 경우 남자가 먼저 사주는게 대부분이다. 대게 같이 살자는 조건을 제시하면서 말이다. "내가 너 보고 싶을때 언제든지 찾아 갈 수 있게 집 하나 구해라." 사실 일이 이정도 까지 진척되면 '공사'는 110% 성공이다.

명품에 외제차, 그리고 오피스텔까지 얻으면 '공사' 끝. 이제 잠수만 타면 된다. 공사가 끝나면 한 6개월간 종적을 감추는게 화류계의 공식이다. 때문에 자동차와 집을 선물 받을때는 꼭 자기 명의로 받는다고.

"내 차도 아닌데 왜 내가 타? 내 집도 아닌데 왜 내가 살어? 그러면 다들 명의를 바꿔서 다시 갖다 바치죠. 법적으로 내 소유인 자동차와 집을 말이죠." 따라서 한탕 하고 날라도 법적으로는 무죄다. 단, 현금은 500만원 이상 안받는다. "현금 500 이상을 받으면 사기죄에 해당한다죠? 그래서 될 수 있으면 현금은 잘 안받아요. 물론 용돈을 받지만.'나가요걸'의 공사 대상은 1차로 재벌 2세, 2차로 유부남 이다. "심지어 룸도리 중에는 월급쟁이들도 많아요. 카드빚 내서 오는 직장인이 천지죠. 그러다 공사걸려 돈잃고 직장잃고 …폐인된 사람도 다수 봤어요."

그래서 나가요걸 나름대로의 룰도 있다. 웬만하면 회사원을 상대로는 공사치지 않는다고. 물론 벗겨봐야 나올 것도 별로 없을테다. 하지만 철없는 재벌 2세나 돈많은 유부남을 상대로는 한없이 빼먹는단다. 그들을 상대로는 양심의 가책도 안 느낀다고. 어차피 눈먼 돈이니 말이다.

계속된 경기불황. 룸살롱은 하나 둘 문을 내리지만 아가씨들은 하나 둘 여전히 룸살롱으로 모여드는 이유. 바로 '공사' 때문이다.



★ 룸살롱에서 도시락을 싫어하는 이유?


전국 어디에 가도 있는 룸살롱, 집창촌은 폐쇄당해도 룸살롱은 굳건히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젠 룸살롱도 대형화, 전문화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아가씨 수급 문제부터 고객 서비스 그리고 접대비 상한선에 따른 이용객 감소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룸살롱도 프랜차이즈화 되는 것도 있다. 한 업소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업소를 운영하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여러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이 대형화된 업소들은 직원에 대한 혜택도 기업형으로 변하고 있다.

출근하는 아가씨들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개근을 하면 금한냥을 주고 3천만원까지는 무이자로 혜택을 주는 경우부터 지명 손님이 오면 인센티브를 주는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살아남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 남자들은 룸살롱에서 고객이 아가씨로부터 서비스를 받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아가씨들을 서비스한다는 불만이 많다. 주로 텐프로 룸살롱에서 많이 일어난다. 자신의 미모만 믿고 더블은 기본인고 잘 나가는 아가씨는 네 다섯방을 동시에 넘나든다.

룸살롱에 처음 가면 룸살롱에서만 사용하는 은어가 있다. 이 은어만 잘 알아도 초짜대접은 면할 것이다. 왜냐하면 간혼 초짜 대접이 바가지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룸살롱에서 아가씨들이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도시락이다. 물론 실제 도시락은 아니다. 아가씨들이 있는 업소에 같은 동성인 여자를 데려오는 일을 업계에서는 도시락이라고 표현한다. 걔중에는 같은 업계의 화류계 여성을 데려 오거나 민간인과 함께 오기도 하는데 그다지 반기지는 않는다.

그리고 진상 손님을 판가름하는 피아노가 있다. 피아노는 손님들이 아가씨들의 몸을 만지느라 정신이 없는 경우를 말한다. 피아노가 지나치면 진상으로 낙인 찍힌다.



■■ 화류계 업소 관계자가 전하는 화류계 용어 설명 ■■


■ 와꾸, 사이즈, 수질 : 아가씨들의 외모 또는 스타일을 말한다.

■ 티씨(T/C) : 테이블 차지(Table Charge)의 준말. 아가씨가 손님을 접대하고 받는 봉사료. 즉 파트너의 팁을 의미한다.

■ 깍뚜기 : 특정한 파트너가 없이 테이블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앉히는 아가씨.

■ 애프터 : 체조 또는 2차라는 말로도 표현되며 주로 매매춘을 의미한다.

■ 마이킹 : 일명 선불금으로 아가씨들이 업소에서 돈을 미리 받아쓰고 잠수를 탔을 때 마이킹 사고라고 한다. 또 아가씨들이 새로운 업소와 합의하는 것은 츄라이라고 한다.

■ 도항 : 아가씨가 손님과 함께 식사 등을 하고 업소에 함께 출근하는 것을 말한다.

■ 꽁 : 초이스가 안 됐거나 뺀찌를 먹어 하루종일 대기실을 지키는 경우로 그 날 일당을 못 벌었을 때 쓰인다. 흔히 꽁쳤다고 하며 수입이 없을 경우 업주가 지원해주는 급여가 있는데 이를 꽁비라고 한다.

■ 뒷방 탄다 : 영업 마감이 임박할 쯤 겨우 한 테이블 들어가는 경우를 말한다.

■ 텐프로 : 상위 고급 룸살롱으로 아가씨 티씨에서 10%를 뗀다는 의미. - 클럽 : 룸살롱의 대형화, 기업화로 아가씨 수급에서 마케팅 등 큰 장점이 있으며 주로 호텔에 위치하여 애프터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 에이스 : 야구의 4번 타자와 같은 존재. 최고의 미모를 자랑하는 아가씨.




★ 카드빚 때문에 룸살롱 알바 뛰는 여대생들


최근 여대생들의 성매매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이런 유흥업계의 사정을 알기라도 한 듯 지난 여름 방학 여대생들의 나가요 걸 진출이 러시를 이뤘다고 한다. 얼마 안 되는 푼돈을 만지느니 차라리 화끈하게 ‘한탕’해 방학을 뜻(?)깊게 보내자는 여대생들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여대생들은 여름방학 동안 단란주점이나 룸살롱, 심지어 퇴폐이발소 등을 전전하며 용돈벌이에 나서는가 하면, 일부 여대생들은 에로배우나 인터넷자키(IJ), 누드모델 등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낭비벽을 억제하지 못해 써버린 카드빚 등을 갚기 위해 고수익인 윤락업소로 발을 딛게 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강남 섹시바를 중심으로 특이한 문화가 생겼다. ‘쭉쭉빵빵’한 미녀들이 곁에서 말동무가 돼주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미녀들은 ‘전문’ 아가씨들이 아닌 일반 여대생들이었다.

서울 강남 청담동 한 빌딩의 지하에 위치한 C룸카페. 이곳은 빌딩 안팎에 그 흔한 간판 하나도 없다. 하지만 여대생 룸카페로 입소문이 나면서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적댄다.

C룸카페의 시설은 여느 룸살롱과 다를 바 없지만 술자리 분위기는 전혀 딴판이라고 한다. 이곳의 단골이라는 30대 유학파 벤처사업가 신모씨는 “무엇보다 파트너와 대화가 된다는 게 중요하다”면서 “마치 소개팅하는 기분으로 술을 마실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쉽게 넘어오진 않지만 관심을 갖고 몇 번만 공략을 하면 애인처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씨의 경험담이다. 말 그대로 여대생 애인과 연애하는 기분을 돈을 주고 사는 셈이다.

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여대생들은 저녁 8시부터 새벽 3시까지 일하며, 이렇게 해서 받는 돈은 시간당 7천원 선이다.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2배 이상 더 받은 셈이다.

서울의 모 대학에 다니는 K양은 “한 달 뼈 빠지게 일하고 푼돈 받는 친구들을 보면 이해가 안 간다”며 “일부 손님들이 술 먹고 추근대긴 했지만 방학 때 한 일치고는 수입이 괜찮았다”고 말했다.

또한 K양은 “요즘 우리 또래 애들 중 바에서 일하는 건 양반 축에 속한다”며 “목돈을 노리는 일부 여대생들은 단란주점이나 룸살롱 등에서 일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어 “바 아르바이트도 고소득에 해당하지만 단란주점이나 룸살롱에 비할 바가 아니다”며 “그 곳은 룸에 들어갈 때마다 돈이 떨어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팁도 챙길 수 있다더라”고 귀띔했다.

여대생들이 ‘나가요’ 아르바이트를 뛰기 위해 자주 찾는 곳은 서울 강남역 일대와 논현동 D호텔 룸살롱 등이다. 일부 간 큰 여대생들은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이름난 술집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강남 G룸살롱의 C실장은 “여대생들이 유흥업소에 일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강남의 일부 룸살롱은 여름 방학인 학생을 학생증을 목에 걸고 룸에 들여보냈다”고 설명했다. 다른 가게보다 ‘품질 좋은’ 아이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일종의 신고식인 셈이었다.

그러나 지난 여름방학 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이 일을 자청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 역삼동 F단란주점의 한 관계자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마담들이 직접 신촌이나 강남 등을 돌아다니며 소위 ‘물 좋은 여대생’들을 찾아다녔는데 지난해부터는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여대생들이 자청해 일하겠다고 몰려왔다”고 어리둥절해 했다.

관계자는 이어 “2차만 해도 그렇다”면서 “예전엔 1차만 뛰어라 2차까진 바라지도 않는다고 통사정한 것에 비해 요즘은 여대생들이 먼저 2차를 나가겠다고 제의해 온다”고 귀띔했다.
유흥업소 관계자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여대생들의 낭비벽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흥청망청 쓰다 보니 빛이 눈덩이처럼 불어 유흥업소에 나왔던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일부 여대생의 경우 퇴폐 이발소 등으로 흘러 들어가기도 해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서울 장안동 인근의 속칭 ‘이발소 거리’ 주변은 퇴폐 이발소가 하나의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안마 알바를 하고 있다는 여대생 A모양은 “바 같은 곳에서 죽어라 일을 해봐야 시급 5천원이면 많이 받는 것”이라면서 “막말로 이삼백만원은 대딸방에서도 벌 수 있다. 하지만 거의 매일 출근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성매매가 두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A양은 “대딸방에서 처음 일할 땐 몸은 지킬 수 있다는 위안이 있었다. 하지만 갈수록 서비스가 세지면서 심각하게 고민했다”면서 “어차피 주말만 하는 일이다. 애인하고 매일하는 성관계를 한 번에 몰아서 한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누드모델 등에 진출하는 여대생들도 늘고 있다. 한 인터넷 성인 방송국 PD는 “여름 방학 동안 아르바이틀 하려는 여대생이 많았었다”며 “완전누드를 요구해도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여대생들이 일을 원하는 이유는 3개월 정도 아르바이트를 하면 수입이 짭짤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약 3개월간 일하고 받는 금액은 보통 월 6백만~8백만원 정도. 웬만한 직장인 3~4달치 월급과 맞먹기 때문에 방학 때만 되면 여대생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요즘 들어 시장이 줄어 수요가 많이 줄기는 했지만 예전엔 IJ일은 여대생들의 최대 부업거리였다. 술을 먹지 않아도 되고 집적대는 남자도 없다. 무엇보다 2차 걱정도 없고, 인기가 좋아지면 본업으로도 나갈 수 있다. 왜냐하면 인터넷 자키는 신비감을 강요하기 위해 가면을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면을 쓰면 신변노출에 대한 안전은 1백% 보장된다. 자신의 몸만 몇 달 보여주면 되고 관계자 외에는 아는 사람도 없으니 여름 방학을 맞았던 여대생들 사이에서 인기순위 1위였다. 누드모델도 단기간 일하기엔 꽤 짭짤한 편이다. 한 사진작가는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여러 학생들과 일을 같이 했었다”며 “방학이 지났어도 여러 명의 여대생이 현직에서 활약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누드모델로 나서려면 괜찮은 몸매가 되어야 한다. 과거에는 키도 작고 볼륨감도 적어 좋은 모델 찾기가 힘들었지만 지금은 괜찮은 몸을 가진 여대생이 널렸다. 누드모델의 수입은 인터넷 자키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얼굴 노출이 되지 않고, 하루정도만 고생하면 거금을 만질 수 있기에 여대생들이 좋아하는 아르바이트로 알려지고 있다.

여대생들의 유흥업소 아르바이트 진출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유흥업에 진출하려는 여대생들의 수는 늘어만 가고 있다. 무절제한 낭비와 분수에 맞지 않는 생활을 지속하는 여대생들이 늘어가는 한, 방학만 되면 유흥업 속에서 반짝이는 여대생 아르바이트의 인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계약동거 상대자를 찾는 네티즌들로 북적..


신세대 사이에서 ‘조건만남’ 또는 ‘계약동거’란 단어는 더 이상 어색한 단어가 아니다. 기성세대는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이지만, 신세대 상당수가 인터넷을 통해 동거자를 찾아 헤매고 있는 게 현실이다. 낯선 사람과의 계약에 의한 동거가 늘고 있는 것. 이들은 “동거로 인해 부족한 것을 채울 수 있다면 문제될 게 뭐 있냐”고 반문한다.

이처럼 동거자를 찾아 헤매는 신세대의 의식은 즉흥적 감정을 쫓는 성개방 풍조와 관련이 깊다. 실제로 ‘동거’란 인터넷카페는 계약동거 상대자를 찾는 네티즌들로 북적인다. 동거알선사이트인 ‘동거’카페는 회원 수만도 3만1천여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생활비는 제가 전액 부담합니다. 몸만 들어오시면 됩니다. 외모되는 분만 연락주세요’, ‘강남구 삼성동 풀옵션 원룸입니다. 월세, 관리비 등 모든 비용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체격 좋으신 분은 사양합니다’, ‘일식, 양식, 한식 다 잘합니다. 월세는 당연히 제가 낼 거구요. 관리비만 내주시면 됩니다. 단, 얼굴 예쁘시면 공짜입니다.’

이는 동거 카페 게시판 중 ‘여우룸메찾기’에 올라와 있는 글들이다. 이 카페는 겉으론 건전한 동거문화의 정착을 표방하고 있지만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글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조건만남을 알선해 주는 사이트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이곳에서 동거 파트너를 찾는 남성들은 성관계 갖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는 회원들이 상당수다. 가령 ‘모든 비용은 제가 부담합니다. 얼굴과 몸매에 자신 있는 여성분만 연락주십시오’와 같은 식이다.

이러한 생각은 여성회원도 마찬가지다. ‘밥, 청소, 빨래 등 집안일은 물론, 만족스런 섹스파트너가 되겠다’며 자청하고 나선 여성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재워주고 먹여주면 OK, 일부는 금전적 도움도 원해
동거알선사이트 및 관련카페만도 수천 개에 이르러

3년 전 친구의 소개로 ‘동거’카페를 알게 됐다는 김씨는 “불과 2, 3년 전만해도 동거 붐이 불어서 동거녀 구하기가 수월했다”며 “반신반의한 심정으로 글을 올려봤는데 한 달에 50, 60명은 방을 보러 온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씨에 따르면 동거알선사이트에서 만난 여성과 결혼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남자는 드물다. 다만 서로가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조건만남 형식일 뿐. 그는 “서로 조건만 맞는다면 만남과 동거까지의 과정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요즘은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아가씨나 가출청소년들이 많다”며 자신이 겪었던 황당한 일에 대해 고백했다.

며칠 전 일이다. 김씨는 “동거 카페에 올라와 있는 글을 보고 전화를 했다며 연락이 왔다”며 “전화통화에선 나이가 20대 초반이라고 했는데, 만나보니 중학교 2학년 가출소녀였다”고 어이없어 했다.

방을 보러온 소녀가 아직 미성년자라는 것을 직감한 김씨는 “내 나이가 너보단 곱은 더 먹었다. 어리다곤 해도 여자가 옆에 누워있는데 가만 놔둘 것 같으냐”며 “집까지 데려다 줄 테니 얌전히 집에 들어가라”고 으름장을 놨다. 하지만 이 소녀는 “당연히 먹여주고 재워주는데 그 정도쯤이야 당연한 것 아니에요”라며 “낼 모레 짐 싸서 들어올 테니 그리 아세요”라고 당차게 대꾸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하던 김씨는 “요즘 아이들 성에 대해 문란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경찰에 넘기려다가 귀찮아서 돈 몇 푼 쥐어주고 겨우 내쫓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서울 마포구에 살고 있는 김성수(가명·27)씨는 “3살 연상의 여자 친구와 2년간 동거하다가 4개월 전에 헤어졌다”며 “현재 고향 친구와 함께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당시 김씨는 법적인 혼인절차만 밟지 않았을 뿐 여느 부부와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해왔다.

김씨는 이어 “처음엔 알지도 못하는 남자와 동거하겠다고 자처하는 여성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생각보다 조건을 보고 전화를 걸어오는 여성들이 많았다”며 “동거 파트너를 찾는 여성들 중에는 노골적으로 경제적 도움을 원하는 경우도 상당수”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한 여성은 청소, 빨래 등과 같은 집안일은 물론이고, 만족스러운 섹스파트너가 되겠다며 용돈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한다.




★ 새로운 동거형태 - ‘애완남’과 ‘주인녀’


‘애완남’이란 말이 TV와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 주머니 사정 넉넉한 여성과 어린 남자가 소위 주종관계로 얽혀 지내는 형태다. 남자는 여성의 집에 항시 머물며 집안일을 떠맡고 욕망을 채워주는 방식으로 동거생활을 유지한다. 월수입은 100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인터넷에는 애완남으로 살고 싶다는 젊은 남성과 애완남을 기르고 싶어 하는 돈 많은 여성들로 아우성이다.


채팅 방 “펫으로 키워주세요” 아우성

인터텟 채팅 사이트에는 펫으로 키워달라고 애걸복걸하는 어린 남자들의 모습이 쉽게 눈에 띈다. 관련 카페에 나이와 키, 몸무게, 특기는 물론 사진까지 올려놓고 애완남으로 낙점되길 희망하는 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수많은 사이트 중에 한 곳에 접속했다. 벌써 제목만 봐도 분위기가 짐작됐다.
“충성을 다하는 애완견이 돼 드릴게요”, “그대의 애완견이 되고 싶어라”, “펫 신청합니다. 저 좀 키워주세요”.

제목을 열어보니 내용은 더욱 가관이었다.

“청소, 요리에 밤일도 잘 합니다ㅋㅋ. 먼저 한 번 만나보세요. 010-XXX-XXXX”, “26살187cm/79kg. 어디가도 창피하지 않을 정도의 얼굴 됩니다. 문자나 쪽지주세요. 기다려요. 010-XXX-XXXX.” “저를 애완남으로 소유하시면 원하실 때 데이트로 해드리고, 남자친구 역할도 해드립니다. 주저 마시고 연락주세요.”

자신을 ‘헐값’에 내놓겠다고 한 남자도 있었다. ‘누님’이 원하면 어디라도, 어떤 일이라도 마다 않겠다고 의지를 불태우는 이들도 적잖았다.

애완남은 어느 케이블TV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끌며 널리 알려졌다. 보통 연상의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연하 남성과 함께 생활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절대복종’을 약속하며 주인과 펫(pet·애완동물)의 관계를 유지한다. 한마디로 주종관계다.
이런 형태가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 사이에 새로운 동거 문화로 등장하는 분위기다.


주인에 절대복종, 계약 위반 시 ‘퇴출’

모 대학2학년 휴학 중인 27세 남성 L씨. 늑깍이 대학생인 그는 용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애완남이 됐다. 서울에서 ‘주인님’과 함께 산지 3개월 째.

그는 “예상 했던 것만큼 즐겁지는 않지만 월급 100만원씩 받고 있고 숙식을 해결하고 있으니 그런대로 지낼만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프거나 피곤할 때도 뭐든 스케줄을 주인님에게 맞춰야 하고 원치 않을 때조차 잠자리에 응해야 하는 것은 고역”이라고 덧붙였다.

펫인 그와 주인인 그녀는 함께 살기로 합의하며 계약서를 만들었다. 애완님인 L씨가 계약사항을 위반했을 때는 군말 없이 퇴출한다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내용은 주인에게 절대 복종하며, 주인의 방과 물건, 사생활을 캐지 않는다, 주인이 돌아오기 1시간 전에는 반드시 귀가, 식사를 준비한다, 항상 청결을 유지하며 외출할 때는 허락을 받고, 가벼운 스킨십만 허용한다, 주인이 원하는 모든 일에 절대복종한다는 식이다.

L씨는 “가벼운 스킨십만 허용한다고 해 그런 줄 알았는데, 또 조항에 함정이 숨어 있었다”며 “주인이 원하는 모든 일에 절대복종한다는 것인데 거기에는 잦은 밤일이 포함돼 있다. 처음에는 주인님의 그런 행동이 반가웠지만 시도 때도 없이 요구하는 통에 어떤 때는 진이 빠진다”고 한숨을 내셨다.

‘애완남’ 생활이 자칫 성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사실 왕왕 있어왔다.

한 달 전까지 펫과 함께 살았다는 29세 직장여성은 “조항에 섹스를 포함해도 거부감을 갖는 경우는 크게 없는 것 같다”며 “주인과 펫 사이에 돈이 오간다는 점에서 성매매로 해석할 소지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젊은 층의 새로운 동거형태로 분류되는 ‘애완남’. ‘애완남’과 ‘주인녀’는 보통 주머니 사정 넉넉한 연상녀와 잘생긴 연하남으로 맺어져, 계약을 바탕으로 동거생활을 유지한다. 남자는 펫(pet·애완동물)처럼 생활하며 여성에게 절대복종을 약속한다.

TV프로그램을 보며 ‘애완남’에게 호감을 갖게 됐다는 휴학생 강명진(가명?24)씨. 군 입대를 앞두고 휴학, 아르바이트를 찾던 그는 큰 기대 없이 애완남 사이트에 글을 올렸다가 지금 함께 살고 있는 ‘누님’으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어떻게 만났나.
▲인터넷에 글을 올리자마자 10통 가까이 연락이 왔어요. 사진을 보내 달라, 당장 만나보자며 적극적으로 연락을 해오는 사람도 있었고 장난삼아 문자 한 번 보낸 사람도 여럿 있었죠. 많은 금액을 제시한 사람도 있었고요. 대체로 여자 나이가 많을수록 금액이 높았죠. 그런데 잠깐의 고민 끝에 가장 진지해 보이면서도 외모도 괜찮은 지금의 누나를 택했어요. 누나와 4일 정도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다 만났고, 만난 이튿날 내가 누나 집으로 들어갔어요.


-어떤 일을 하나, 보수는 어떻게 되나.
▲누님의 끼니, 안마, 집안 청소와 빨래 등을 하고 한 달에 90만원을 받아요. 많지는 않지만 숙식비가 따로 들지 않아 지낼 만해요. 계약에 없는 내용을 누나가 부탁할 때는 용돈조로 얼마씩 따로 챙겨 받고요.


-계약은 어떤 내용인가.
▲주인(누나)에게 절대 복종한다, 외출 할 때는 반드시 허락을 받는다, 집에 함부로 누군가를 데려오지 않으며, 함께 살고 있다는 점도 알리지 않는다, 누나의 사생활을 캐묻지 않는다, 아침과 저녁은 반드시 챙겨 놓고 빨래와 청소 등 집안일을 깨끗이 한다, 주인이 외출 후 귀가했을 때는 반드시 집에 있어야 한다 등이에요.


-계약에 없는 내용이란 무엇인가.
▲계약서에는 스킨십에 대한 항목이 없어요. 그런데 술을 좋아하는 주인님이 자주 만취해 귀가하고 그때마다 저돌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하죠. 늘 응하는 편이긴 한데 진짜로 원치 않을 때조차 관계에 응할 때도 있어요. 그게 조금 힘들다.


-거부 의사를 밝히면 되지 않나.
▲주인님이 원하는 일을 3회 이상 거부하거나 어겼을 때는 퇴출한다는 조항이 계약에 포함돼 있거든요. 주인님이 시키는 일에 순순히 응해야만 하는 거죠.


-애완남 생활에 불만은 없나.
▲피곤해 죽겠는데 누나가 ‘들이댈’ 때는 어쩔 수 없이 섹스에 응해야 해요. 그럴 땐 기분이 묘해요. 찝찝하죠. 주인님의 기분과 건강 상태를 살피며 그때그때 눈치를 보는 것도 가끔은 짜증나고요. 내가 여기서 뭐하는 건가 싶어서요.


-그런데도 애완남 생활을 계속하는 이유는 뭔가.
▲불만이야 있지만 다른 아르바이트와 비교하면 참을 만한 수준이에요. 편한 점도 많고요. 숙식비도 따로 안 들고, 돈 쓸 일도 없고요. 누나하고도 성격이 잘 맞는 편이어서 차츰 정이 드는 것 같아요. 진짜 못 된 주인을 만났는데, 자신이 성노예 같았다, 홀대가 심해 사람취급도 못 받았다는 등의 불만을 털어 놓는 펫도 많거든요.


-애완남 생활, 왜 시작했나.
▲가족을 벗어나 이성과 동거해 보고 싶었어요. TV를 보니, 그냥 동거보다는 애완남으로 지내는 게 훨씬 재미있을 것 같았고요. 누군가가 시키는 일만 하며, 복종하는 생활은 어떤 느낌인 지도 막연하게나마 궁금했어요. 또 동거하면서 돈을 번다는 게 매력적이었고요.


-애완남 생활은 언제까지 할 건가.
▲펫 생활을 막상 해보니 TV에서처럼 좋지만은 않더군요. 장단점은 모두 있고요. 그치만 주인님하고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당분간은 계속 하고 싶어요.




★ 일본 남성관광객의 대다수는 기생관광


원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일본 국민들에겐 여행의 호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거의 2배 가까이 뛴 엔화가 한국에서 큰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도쿄 물가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한국 물가가 갑자기 싸진 것이다.

정부와 관광업계에선 이 참에 일본 관광객들을 많이 유치하려고 한다. 물론 관광산업은 굴뚝없는 산업으로 서비스 산업의 핵심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 수십년간 한국은 관광지로서의 큰 매력이 없는 나라이기도 하다.

일본 남성들에게 한국의 매력은 기생관광으로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한국에 들어오는 일본 남성 관광객의 70% 가까이가 기생관광이 목적이란 일본내 주간지 보도도 있었다.

밤에 여자를 데리고 노는 것 말고는 딱히 할 것이 없는 게 한국적 현실이라는 것이다. 누가 경복궁에 가고 왕릉에 간단 말인가? 얼마전 국회 보고에서도 정릉에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이 1년 동안 단 한 명 있었다고 한다.

이 처참한 결과는 무엇을 의미할까? 정작 서울이 600년된 고도라고 하지만 그런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수준미달의 청계천 하천을 복원하면서 정작 그 곳에 묻혀 있던 유물들은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스스로 역사와 문화를 부정하면서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건 모순이다. 그리고 그렇게 온 관광객들은 만족감없이 되돌아 갈 뿐이다. 그들이 한국에서 지불하는 돈이 아시아에서 최하위라고 한다.

살 것 없고 볼 것 없고 오로지 성형으로 조각된 여성들을 상품화시키는 것이 우리네 관광의 현주소이다. 어려서 부터 집단으로 왕릉이나 유원지 등에 몰려 다니면서 놀았던 게 한국 관광 발상의 한계이다.



★ 친구도 애인도 되는 데이트메이트


"데이트메이트(Datemate)란 친구보다는 가깝고 그렇다고 애인은 아닌 그런 관계를 말합니다. 요즘 신세대들은 애인 대신 데이트메이트를 사귀는 게 유행인데 원래 이 단어는 이성과의 연애를 뜻하는 데이트와 친구를 뜻하는 메이트의 합성어입니다."

근래 데이트메이트가 신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이 역시 새로운 인간관계의 출현으로 1자녀 가족과 개인주의적 연애관이 결합돼 탄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네이버의 오픈사전에는 데이트메이트를 상기처럼 규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친구도 되고 애인도 되는 양면성도 지닌 게 데이트메이트이다. 서로 친구처럼 다정舊嗤?애인처럼 규속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줄여서 데메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음에는 가장 큰 카페가 2만6천명이 넘고 네이버에는 5천명에 육박하는 최대 카페들이 신세대를 중심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기존의 문제가 되었던 애인대행 비즈니스에서 데이트메이트를 포함시켜 불순한 의도도 가미되긴 했지만 포털의 카페들은 데이트메이트 그 자체를 즐기는 성향이 강하다.

데이트메이트를 즐기는 이들은 외로울 때 친구를 만나서 수다를 떠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낯선 사람을 만나서 긴장과 자극을 받고 오히려 속내를 얘기하고 싶다는 이들도 많았다.

처음 가입하면 20문20답부터 개인의 취향을 적는 통과의례가 있다. 여기에 실린 정보를 통해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메일과 메시전로 연락해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 여자친구가 애인대행 알바를 한다면? - 애인대행자들 애인 가슴앓이


“너무 지칩니다. 기다리고 또 기다려도 그만두질 않아요. 제 여자친구가 애인대행을 한다는 것을 알고 나서부터 너무나 괴롭습니다.”

김진서(가명·24)씨의 말이다. 요즘 김씨의 속은 말이 아니다. 여자친구가 애인대행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다음부터다.

김씨는 얼마 전 여자친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여자친구의 핸드폰을 들여다 보다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김씨는 “항상 바쁘고, 주말에도 만날 시간이 없어서 혹 바람피우는 것은 아닌지 핸드폰을 봤다”며, “그런데 문자함에 남자들이 ‘밤 10시에 만남 가능하세요?’, ‘○월○일 대행 가능하신가요?’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에게 말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여자친구는 되려 김씨에게 “그럼 네가 내 용돈 줄거냐”는 식으로 당당하게 나왔다는 것.

김씨는 이 고민을 어찌할 수 없어 인터넷의 한 사이트에 조심스레 올렸고, 자신의 여자친구도 그런 일을 해 결국 헤어지게 됐다는 한 네티즌은 “그 여자분은 돈의 위력을 알았을 테니 어서 헤어지라”고 조언해줬다.

애인대행 사이트에 올라오는 애인대행 자원자 명단은 하루에도 수십 건에 달한다. 여기에 애인대행을 구한다는 이들도 수도 없이 많다. 서로의 필요요건에 따라 돈을 주고받고, 사람의 시간을 사는 것을 넘어 잠자리 상대 등 부도덕한 행위를 하는 관계라면 그들을 믿고 있던 사람들의 마음을 저버리는 것이 된다. 그리고 한번 버려진 마음은 어떤 고가를 지불해도 살 수 없는 법이다.




★ 호스트는 간통을 해도 무죄?


청담동에 가면 유명한 카페가 하나 있다. 전직 호스트 출신의 사장인데 이 카페는 한때 드라마 촬영장소로 인기를 끌었다. 주인은 일본에서 꽤 유명한 호스트로 돈을 벌어 이곳에 차렸다고 한다.

호스트 즉 남성접대원은 식품위생법에 저촉이 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4 단독 나진이 판사는 1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연모(56)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나 판사는 판결문에서 "식품위생법은 유흥종사자를 손님과 함께 술을 마시거나 노래 혹은 춤으로 손님의 유흥을 돋우는 '부녀자'로 규정하고 있어 설사 피고인이 남성접대부들을 이용해 영업을 했다 하더라도 이는 식품위생법에 규정된 유흥주점 영업이라 볼 수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그런데 왜 접대부들을 처벌하는데 식품위생법이 동원될까? 사람을 고용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면 식품위생법이라는 이름과는 너무 어울리지 않는다. 이 판결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악법도 법이냐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남녀평등 시대에 여자접대부만 처벌하고 남자접대부는 뭘해도 되는 이런 악법은 하루 속히 근절되어야 한다. 그런데 비단 이런 불평등한 법은 요즘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간통죄 또한 대한민국 형법은 1953년 10월까지는 유부녀에게만 적용했었다. 그러니 1953년 10월 이전에 남성접대부는 간통을 저질렀어도 사회적으로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처럼 한국의 법은 상당히 문제가 많다. 시대변화에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마치 조선시대의 가치관이 반영된 법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무전유죄, 유전무죄로 돈으로 차별받고 게다가 남녀로 차별받는 한국의 법은 지키는 것이 오히려 손해라는 인식을 주고 있다.

가진자와 권력자의 무기로 법이 인식되는 순간 사회는 와해되고 불신의 벽만 높아진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 한국의 매춘형 데이트 문화


요즘 젊은이들 중에는 왜 데이트를 하면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내어야 하는지 불만스러워 하는 친구들도 있다. 여자에게 조금만 불이익이 되면 남녀평등을 외치면서도 정작 당당하게 남녀구도를 인식시킬 수 있는 돈을 지급해야 하는 순간에는 뒷짐을 진다.

외국 친구에게 한국에서처럼 여자가 남자에게 "한 번 준다"라는 성적인 뉘앙스를 가진 말이 있냐고 묻자 잘 이해를 못하는 분위기였다. 그 친구 말에 의하면 무엇을 주는지 되묻는 방식이었다. 합의 하에 서로 즐긴다는 개념이 그녀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었다.

가끔 남녀 사이에서 한 번 달라고 조르는 남자와 그에 맞서는 여자의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다. 섹스에 대한 완곡한 의사표현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둘 사이의 관계를 의심하게 만든다. 도대체 왜 준다고 말할까?

준다는 말에는 녹록치 않은 행간의 의미가 숨어 있다. 직접적으로 달라고 덤비는 남자도 있는 반면에 데이트할 때 소리없이 데이트 비용을 지불하면서 언젠가는 그 비용을 회수(?)하겠다는 의도의 남자도 많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절대불변의 진리가 있다. 그에 비추어 볼 때 여자가 남자에게 무언가를 준다면 결국 무언가를 받겠다는 심산이다. 여자에게 옷을 선물하는 이유는 그 옷을 벗기기 위함이다. 데이트 문화에도 결국은 매춘과 비슷한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도리스 레싱은 이렇게 말했다. “여성은 남성보다 다소 보수적이다. 여성의 가장 큰 죄악은 자기만족, 혹은 순응이다. 남성은 이런 순응에 대한 해독제다.”

남자를 자기만족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 한 여자의 매춘 근성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 누가 좀 더 많은 남자를 상대한 창녀를 비판할 수 있을까?




★'모텔팅'이 유행한다. - 젊은이들의 문란한 성적 만남..


일부 젊은이들의 문란한 성적 만남이 충격을 주고 있다. 모텔팅이라 불리는 만남을 통해 데이트와 성행위를 즉석에서 해결한다. 이런 퇴폐적 만남을 기념이라도 하는 듯 동영상으로 촬영을 하는 이들도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철없는 젊은이들의 단순한 ‘불장난’으로 보기엔 너무 많은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모텔팅이란 말 그대로 모텔에서 이뤄지는 만남을 말한다. 짝을 맞춘 남녀가 모텔에서 만나 음주가무를 즐긴 후 맘에 드는 이성과 성행위까지 이뤄지는 것을 말한다. 고급 모텔의 1박 투숙 비용이 10만원 정도 하는 것을 고려해 보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쾌락의 하룻밤을 보내는 것이다.

이런 만남을 하는 이들이 기본적으로 성행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사전에 미리 성행위에 대한 얘기를 끝낸 상태에서 모여 즉흥적인 관계를 갖는 것이다. 짝을 맞춰 관계를 갖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집단 성행위까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들이 이용하는 모텔도 고급 모텔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룸형태로 이뤄진 일반적인 모텔이 아닌, 침실과 거실이 따로 분리돼 있고 심지어는 수영장까지 딸린 모텔에서 3쌍, 혹은 그 이상이 한데 어울리는 것이다. 이런 고급 모텔의 1일 투숙비용은 10만원 내외, 대실을 할 경우는 반값에 5시간 정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모텔팅은 주로 아는 사람들끼리 이뤄지지만 때로는 채팅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즉석에서 사람들을 모집하는 경우도 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참석했다가 분위기에 휩쓸려 성행위까지 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고교 졸업 후 취업 준비중인 K양(21)은 학교 때 친구의 부탁으로 모텔팅에 참석해 처음 만난 남자와 그자리에서 성행위까지 하게 됐다. “모텔팅이란 게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갔다가 술마시고 게임하고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 강제적으로 이뤄진 것은 하나도 없지만 괜히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나도 흐름에 따르게 됐다.”라고 말한 후 “내가 선택한 일이니 누굴 원망할 순 없지만 부끄럽고 수치스럽고 내 자신이 한심하게 여겨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라며 자신을 책망했다.

K씨의 말처럼 술과 노골적인 게임은 모텔팅의 분위기를 야릇하게 이끈다. 모텔이라는 은밀한 공간에서 남녀가 모여 술을 한잔씩 하게 되고 여기에 ‘왕게임’ ‘옷벗기 고스톱’ 같은 성 적 요소가 포함된 게임을 하다 보면 이성보다는 본능에 의해 몸이 움직이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모텔팅에서 핸드폰은 연락의 수단이 아니라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는 멀티미디어 기계 위주로 사용된다. 술과 분위기에 취해버린 참석자들은 서로의 얼굴은 물론이거니와 은밀한 속살까지도 ‘기념 삼아’ 촬영하려 하는 것이다. 심지어는 성행위 장면까지도 동영상으로 담는 이들도 있어 요즘 젊은이들의 성에 대한 가치관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모텔팅이 법에 접촉되거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행위는 아니다. 그러나 모임의 주선자가 희망자로부터 개인정보를 미리 받은 후 짝을 맞춰 만남을 주선하는 과정에서 수수료 명목으로 일정 금액을 주선자가 챙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경우는 성매매 알선 혐의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문란한 성생활을 통해 야기될 수 있는 성병, 원치 않는 임신 등의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찰나의 쾌락을 위해 갖은 즉흥적인 성관계가 인생의 발목을 잡는 덫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대학생, 방학 기간 자취방 대여해 동거


일부 대학생들에게 자취방 대여 아르바이트가 인기다. 연인들이 모텔이나 여관 대신 저렴하게 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주는 것이다. 방학을 하면서는 찾는 이가 더욱 많다. 아예 방학 기간 통째로 자취방을 빌려 연인과 동거에 나서겠다는 연인까지 득세다.

한 달간 신혼부부 흉내

지방 모 대학에 재학 중인 C군(21). 이달 초 본격적인 겨울 방학을 앞두고 두 달 간 자취방을 대신 쓸 자취생 모집에 나섰다.

스노보드 마니아여서 겨울방학 내내 아는 형들과 함께 스키장에서 지낼 요량으로 시즌권을 끊었기 때문에 그 기간 내내 텅 빈 방을 채워줄 누군가가 필요했던 것이다. 사용료를 받아 용돈으로 쓰면 쏠쏠하겠다는 계산에서 방을 내주기로 했다.

인터넷에 광고를 올리자마자 하루에 서 너 통씩 이메일이 도착했다. 여러 신청자를 선별했지만 결국에는 지인의 소개로 한 달간 방을 쓰겠다는 남녀 커플을 만났다.

서울에서 내려온 K양과 J군 커플이 그 주인공이다. 사귄 지 3개월 째 접어든 그들 역시 대학생. 방학 기간만이라도 함께 지낼 공간을 찾던 그들은 때마침 인터넷을 통해 C군이 방을 대여하는 사실을 접하고 응모했다.

C군의 자취방이 바닷가와 머지않은 곳에 위치한 데다 누구도 K양과 J군 커플이 함께 살아도 알아볼 사람이 없는 곳이라는 이점 때문이었다.
두 사람은 이 기간만큼은 진짜 신혼부부 못잖게 지낼 요량이다.

C군은 “두 사람 모두 각자의 집에는 ‘장기간 일 할 수 있는 좋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지방에 구했다. 설전쯤 일을 마치고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는 군요. 둘은 함께 밥을 먹고 아침에 같이 일어나 하루 종일 같이 지내며 진짜 신혼부부처럼 지낼 생각이라고 했어요. 한시적으로 동거에 들어가는 거죠. 그렇게 지내는 게 재밌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 좀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저는 가만히 앉아 용돈 벌게 생겼으니 좋죠”라고 전했다.

C군의 말마따나 K양 커플은 ‘짧은 동거’에 들어가는 셈이다. C군은 K양 커플이 한 달간 방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40만원을 받기로 합의했다. 방 값 외에 세금은 따로 계산해 받기로 했다.
“학생들에게 40만원은 적은 돈이 아니죠. 게다가 세금에 식료품비까지 생각해야 하고요. 그런데도 방을 꼭 쓰겠다고 하더군요. 방학에 같이 지내면서 돈이 들 것을 예상하고 학기 중에 미리 쓸 돈을 모아놨다고 해요. 어차피 모텔 한 번 갈 때마다 모텔료가 4~5만원은 들잖아요. 그거에 비하면 싼 거죠. 정해진 시간이 아니라, 내 집에서처럼 하루 종일 같이 있는 거란 걸 감안하면 저렴하게 쓰는 거죠.”


“섹스 장면 목격 수차례”

서울 모 대학에 재학 중인 Y군(24)은 자취방 대여 아르바이트에 도가 텄다. 이를 한 지도 벌써 3년째. 쏠쏠히 용돈 벌이를 하고 있다는 게 그의 말이다.

“연인들이 모텔이나 여관에 가는 것 보다는 자취방을 잠깐 이용하는 게 비용 면에서 더 부담이 없거든요. 요즘에는 대실료를 1만원까지 낮춘 업소도 있지만 낮에 모텔 들어가는 것을 조금 어색해 하는 커플들도 있어요. 그런 거에 비하면 제 방은 출입이 편하죠. 게다가 제 방은 늘 1만원을 받고, 이용시간은 업소보다 더 길어요.”

그는 어차피 학교와 아르바이트로 집에 있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빈 시간에 방을 내주고 대여료를 받음으로써 두 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과 다름없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물론 주머니가 넉넉하다면 할 생각은 없다. 당황했던 순간이 많았기 때문이다.

“가난한 커플들이 5천원만 내밀며 통 사정을 한 적도 있고요. 커플들이 빠져 나온 뒤에 제 방을 가면 왠지 기분이 이상하기도 해요. 쓰레기통에는 콘돔이 널려 있기도 하고요. 제 이불에서 뒹구는 것도 찝찝하고요. 가장 당황스러운 건, 예정된 시간이 훌쩍 넘어 으레 사람들이 없겠거니 싶어 들어가면 여전히 일을 치르고 있는 거예요. 얼떨결에 모르는 남녀 섹스 하는 장면을 여러 번 봤습니다.”

학생들이 많이 찾는 인터넷 카페 등에는 ‘자취방을 대여 한다’는 광고 글이 가득하다. 특히 방학을 맞아 경치 좋고 목 좋은 곳에 위치한 자취방을 두고는 서로 차지하기 위해 여러 명이 경쟁을 벌이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한다. 그야말로 대학가의 또 다른 진풍경이다




★ ‘마마섹스’매춘 확산


‘마마섹스’ 란 단어가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마마섹스란 20∼30대 젊은 남성과 중년 여성의 성관계를 말한다. 중년층 여성들의 나이대는 젊은 남성의 엄마(마마)에서 할머니(그랜드마마)에 이르는 나이층으로 어원 역시 이들 영어 단어 ‘마마’를 따온 것이다. 각종 성 체험기가 올라오는 성인전용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는 요즘의 성문화와 세태가 그대로 담겨있다. 물론 ‘야설’처럼 창작 과정을 거친 어설픈 글들도 가끔 눈에 띄지만 대부분 ‘고수’들의 리플을 통해 걸러지기 일쑤다.


유통기한 지난 그들, 포르노 뺨치게 화끈

최근 한 성인전용 인터넷 사이트에 충격적인 글 하나가 눈에 띈다. 제목 또한 ‘포르노할머니’. 문제의 글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인 20대 후반의 이승복(가명·29)씨는 우연히 청주의 한 공원에서 50대 여성을 만나 색다른 관계를 맺었다.

사연은 대략 이러하다. 술에 취한 이씨는 술을 깨기 위해 공원에서 바람을 쐬고 있었다. 그런데 한 50대 중년 여성이 다가와 1만5천원만 내면 ‘뻑가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건네왔다는 것.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따라간 허름한 여관방, 그곳에서 이씨는 포르노에서나 보던 신기한 경험들을 체험하게 됐다.

문제의 글에서 섹티즌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변태적인 서비스다. 물론 어머니뻘 여성과의 관계라는 점에서 거부감을 표출하는 리플도 많았지만 제공받은 다양한 서비스는 이런 거부감을 넘어서기에 충분했다.

더욱 충격적인 체험기는 ‘근친상간 포르노 마니아의 고백’ 이다. 평소 근친상간 포르노를 즐겨왔다는 이 남성은 일부러 서울 변두리의 한 사창가를 찾아 50대 여성과 가진 성 경험을 글로 풀어썼다. 더욱 충격적인 부분은 성관계 도중 상대 여성을 통해 자신의 이모를 연상했다는 고백이었다. 이들 체험기에 등장하는 중년 여성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듯이 소위 ‘황혼매춘’ 에 종사하고 있는 윤락녀들이다. 주요 활동 무대는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공원이나 유명 사창가 인근 여관 등지다. 최근에는 전국 각지의 노년층이 자주 모이는 공원으로 이들의 활동 무대가 넓혀지고 있다.

두번째는 사창가 외곽 여관에서 활동하는 이들이다. 청량리 사창가 인근 여관들이 대표적으로 지방에는 역 주변 여관 몇몇 곳에서도 이런 형식의 황혼 매춘이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화대는 1만∼3만원 사이로 매우 저렴한 편인데 특정 가격이 있다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게 일반적이다.

‘마마’를 보기 위해 주로 찾는 곳은 서울의 유명 사창가 외곽의 몇몇 여관들이다. 사실 이곳의 역사만 놓고 본다면 마마섹스가 그다지 어색한 단어만도 아니다. 이미 90년대부터 경제적으로 궁핍한 대학생들이 저렴한 비용에 매력을 느껴 이곳을 자주 찾았기 때문이다.

여관에 들어서는 손님 대부분의 목적은 매춘. 지난 1월26일 오후 4시경에 여관에 들어서자 종업원은 묻기도 전에 “한 30분 기다리시면 노크할 겁니다”라고 귀띔했다. 들어선 객실은 건물 외벽에서 느꼈듯이 상당히 더러웠다. 영화에서나 나올 듯 한 지저분한 여인숙 수준으로 낡은 TV와 침구 정도가 마련되어 있었다.

케케묵은 먼지가 수북히 쌓인 낡은 TV를 켜자 에로 비디오에서 격렬한 신음 소리가 새어나왔다. 그렇게 지루한 시간이 30여분 지나자 노크 소리와 함께 40대 초반의 여성이 들어왔다. 나름대로 인근 여관에서는 ‘퀸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윤락 여성은 화대가 3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5천원을 더해 3만5천원을 건네며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의미심장한 의사를 밝히자 이 여성은 “낮이라 시간도 충분하니 재밌게 놀아보자”며 옷을 벗으려 했다. 이쯤에서 취재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대신하자는 말을 건네자 잠시 주춤하던 여성은 담배를 하나 꺼내들고 하소연을 시작했다.

20대 초반에 발을 들여놓은 사창가 생활은 이내 그녀 인생의 덜미가 됐다. 벗어나려고 애쓴 시기도 있었지만 언젠가부터 그 세계 안이 더 편하게 느껴졌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어느 새 나이가 차 사창가에서 퇴출된 그녀는 식당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려 했지만 이미 악화된 건강이 문제가 됐다. 힘든 식당 일에 지친 그녀가 선택한 마지막 선택이 바로 이곳 여관 지대에서 다시 윤락업을 하는 것.

어느새 눈가에 눈물이 가득 맺힌 그녀는 “남편도 자식도 없는 나 같은 사람에게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며 “여기에서는 비교적 나이가 젊은 편이라 단골손님도 여럿 돼 그럭저럭 생활은 되는 편”이라고 토로했다.

최근 젊은층 손님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그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마마섹스’라는 새로운 개념의 트렌드라기보다는 ‘경기가 어려워서’라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이는 그녀가 호객행위 과정에서 느낀 경험이라고 했다. “사창가를 가는 사람은 쉽게 알아볼 수 있다”는 그녀는 “저기 가봐야 서비스도 없이 뚝딱 끝나는 데 나랑 들어가서 원하는 만큼 놀다가라고 얘기하며 손님들을 붙잡는다. 여기에 3만원이라는 가격까지 속삭이면 혹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사실 사창가에서 이뤄지는 매매춘의 핵심은 늘씬한 미녀와의 하루 밤을 보낸다는 데 있다. 이 때문에 아무리 가격이 저렴하다 할지라도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 정확히 말해 이미 여성으로서의 탄력과 매력이 한 단계 시든 여성과의 관계는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마섹스가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그 만큼 한국의 성문화가 다양화 단계에 이르렀다는 반증이다. 한국 성문화의 다양화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된 포르노가 소화해왔다. 마마섹스 역시 서양 포르노 장르 가운데 하나인 ‘올드우먼’이 현실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는 게 성문화 전문가들의 설명.

‘올드우먼’이란 나이든 여성에 대해 성적욕망을 그려낸 포르노로 이미 국내에서도 상당한 마니아층이 존재한다. 허나 ‘올드우먼’ 장르의 경우 대부분 근친상간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에서도 논란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사실 계속된 불경기로 인한 주머니 사정이 그곳을 찾는 더욱 현실적인 이유임을 부인할 수 없다. ‘올드우먼’이라는 포르노 장르를 모르고 마마섹스라는 개념도 모르는 이들이 단지 주머니 사정으로 인해 중년 여성 접대부를 찾고 있다는 얘기다. 결국 마마섹스의 성행은 계속된 불경기로 인해 한국의 성문화가 외국에서도 흔치않은 신세계를 개척한 단적인 사례로 몹시 씁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유사성행위 업소,'성병 다발지역.


유사 성행위 업소의 위생문제가 수면위로 대두되고 있다. 대딸방, 전립선마사지, 키스방 등 손과 입 그리고, 키스만을 나누는 업소를 다녀온 후 성기에 이상징후가 생겨 비뇨기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성기간 직접적인 접촉이 없다는 것 때문에 간단한 샤워 만이 위생문제에 대한 유일한 대비책이 되고 있고 업주, 윤락 여성, 손님들의 성병에 관한 무지함이 이와 같은 결과를 초례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 수원시에 사는 K씨(34)는 얼마 전 비뇨기계통에 이상이 있는 듯 해 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의사에게 성병에 걸렸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윤락업소를 방문한적이 없던 그로서는 청천벽력 같은 말이었다. 그러나 균의 상태를 보아 성접촉에 의한 병균은 아니라는 의사의 말에 한주에 1~2회 받던 전립선 마사지가 생각이 났고 얘기를 전했다.

“오일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관리사가 여러 남자의 성기 부분을 마사지하면서 마무리할 때 전이됐을 수도 있다고 했다. 관리사가 손을 깨끗이 씻지 않았거나 베드에 깔려있던 타월, 몸을 닦는 타월이 깨끗하지 않다면 감염의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결국 그는 하루치 약값이 5,200원이나 하는 약을 처방 받은 후 병원을 나서야만 했다.

이는 대딸방과 같은 간접성행위 업소 역시 마찬가지. 각종 도구들을 통해, 그리고 손과 입을 통해 병원균이 전이될 수 있는 것이다. 손만으로 이뤄지는 전립선 마사집샵과는 달리 손, 입, 음부 등을 이용해 자극을 하다 보니 각종 부위에 세균이 묻고 다른 이에게 전파된다.

키스방도 예외는 아니다. 손님과 키스만을 나누는 업소이지만 키스나 성기간의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서만 전염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1형과 2형으로 나뉘는데, 1형은 입 주변, 2형은 성기 주변에 돋는다. 키스방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하루에도 몇 십 명의 남성과 키스를 나누고 요즘에는 정액을 입으로 받는 업소도 있어 이로 인한 간염의 가능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1999년부터 2007년까지 헤르페스 바이러스로 인한 성병은 2만 4401명에서 2007년 9만4259명으로 전체 성병 환자의 증가수치보다 3배정도 많았다는 건강보험공단의 통계는 업소에 출입하는 남성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그간 유사성행위업소는 성병에 관해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온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배워온 성병이란 성기간의 직접적인 접촉이 이뤄지고 정액이나 피로서 전이된다고 배워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때 대딸방에서 관리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 최씨(34)은 이렇게 말한다.

“성기간 직접적인 삽입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업소의 위생상태이다. 베드 위에 있는 수건은 거의 빨지 않고 뒤집어 가며 사용하고 있고 가운이나 반바지도 1주일에 한번 빨면 양호한 편이다.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쓰는 업소도 있지만 많은 업소들이 그렇지 않고 있다. 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운영되는 전립선 마사지샵들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간접성행위 업소가 위생적으로 안전한가에 대해서는 그간 많은 논란이 있었다. 손이나 구강으로 인해 성병이 전의될 확률을 극히 적다고 알려져 있었고, 이런 업소를 다녀온 후 성병에 걸린 사례를 찾아보기도 힘들었다. 직접적인 성행위에 비해 간접 성행위를 통해 성병에 걸릴 확률은 훨씬 적은 것이 사실이나 업소의 비위생적인 환경이 그 확률을 대폭 증가시키고 있다.




★ 뚜렷한 증상없는 요즘 성병 - 성병 눈에 띄게 증가…전조증상 없는 경우도 있어


원조교제의 확산 등 성 도덕의 타락 때문일까, 성병이 늘고 있다.

보건 당국에서 집계한 구체적 통계자료는 없지만 일선 비뇨기과 의사들을 만나보면 성병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요즘 유행하는 성병의 양상이다. 과거 주종을 이뤘던 매독이나 임질은 크게 줄어든 반면 비(非)임균성 요도염.사면발이.콘딜로마와 헤르페스 등이 늘고 있다. 전자와 후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첫째 격렬한 증상의 유무다.

매독이나 임질은 배뇨시 통증.피부 발진이나 궤양 등 증상이 확실하게 나타나는 반면 비임균성 요도염 등 요즘 유행하는 성병은 절반 가까이가 자신이 성병에 걸린 사실조차 모를 정도로 은밀하다.

증상이 은밀한 것은 결코 좋은 일이 못된다. 조기발견과 치료가 어렵고 잠시 방심하다 배우자에게 옮기는 불상사를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호주 청소년의 30%가 클라미디어란 세균에 의한 비임균성 요도염을 앓고 있다는 외신도 있다. 모르긴 몰라도 국내에서도 호주 못지않게 비임균성 요도염 환자가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다행히 클라미디어 등 세균에 의한 전형적인 비임균성 요도염은 항생제로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을 뿐더러 소변검사를 통해 배양조차 되지 않는 출처 불명의 바이러스성 비임균성 요도염마저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둘째론 콘돔의 보호 효과에서 차이가 난다.

전자는, 특히 임질의 경우 콘돔으로 거의 확실하게 예방이 가능한 반면 후자는 콘돔의 예방효과가 불확실하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지난해 에이즈와 임질을 제외하곤 콘돔의 성병 예방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콘돔을 착용했더라도 요즘 유행하는 성병은 얼마든지 걸릴 수 있다는 뜻이다.

음모에 기생하는 사면발이는 털에서 털로 옮기므로 콘돔이 무용지물이다. 다행히 사면발이는 바르는 샴푸나 연고 제제로 어렵지 않게 완치할 수 있다.

그러나 콘딜로마나 헤르페스 등 바이러스가 옮기는 성병은 치료제가 없다. 콘딜로마는 사마귀를 통해, 헤르페스는 물집을 통해 성기가 아닌 피부와 피부간 접촉 만으로도 전염된다. 잠깐의 쾌락을 위해 평생 성병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겠다.


◇ 성병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1. 항상 콘돔을 사용할 것
당신과 당신의 파트너가 성병에 걸리지 않았다는 건강 진단을 받지 않은 이상 콘돔 사용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성병에 걸린 파트너와 단 한 번이라도 콘돔 없이 섹스를 하면 전염될 확률이 50% 이상 된다.

2. 성기를 자주 관찰하는 습관을 가질 것
성기에 분비물이나 포진이 있는지, 다른 증세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도 있다. 새로운 파트너와 성교시에는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데, 상대가 거부반응을 일으킬 때는 전희를 이용한다. 남자를 관찰할 때는 음경 밑 부분에 흰색의 우유 같은 것이 말라 붙어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3. 성교 후 즉시 성기 부위를 씻어줄 것
세척만으로 예방할 수 있는 성병도 있기 때문에 성교가 끝난 후, 성기 부위를 깨끗한 물이나 세정제로 씻어주는 것이 좋다. 일부 남은 정액과 바이러스가 당신의 질 내부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4. 오럴 섹스시 보호장치를 사용할 것
오럴 섹스시 파트너는 반드시 콘돔을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오럴 섹스 과정에서 전달될 수 있는 모든 물질이 감염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

5. 피임약 복용자는 윤활제를 반드시 사용할 것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면 질 분비액의 양이 줄어들 수 있다. 질 분비액이 줄어들면 질 내부에 미세한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성병의 가능성 또한 높아지게 된다. 수분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6. 성교 상대를 신중히 고를 것
당신이 누군가와 관계를 갖는다는 것은 그가 이전에 관계한 다른 모든 사람들과도 관계를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한 사람과의 성접촉이 그나마 안전한 방법.

7. 항문 성교를 한다면 각별히 주의할 것
질 성교를 하는 것보다 항문 성교를 하게 되면 성병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윤활성과 유연성이 더 적은 직장에 미세한 상처들이 생겨 감염되기 쉬워지기 때문.




★ 상습 성폭행 20대에 징역 25년 [보도자료]


전자발찌 부착 10년간 심야 외출 금지 명령

원룸 등에 침입, 상습적으로 부녀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2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출소 후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10년 동안 심야 외출을 금하도록 명령했다.

대구지방법원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정호)는 5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남모씨(29)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10년 동안 위치 추적 전자 장치(일명 `전자발찌')의 부착을 명했다.

재판부는 또 전자 장치 부착 기간에는 매일 0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주거지 외에 외출을 삼갈 할것과 보호 관찰소에서 실시하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160시간 이수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동종 전과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석방된지 1년여 만에 다시 같은 범행을 반복해 수많은 피해자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줬고 피해 회복이 된 바도 전혀 없어 정상을 참작할 여지가 없다"며 중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남씨는 지난 2006년 7월 11일 오전 4시 30분께 대구 중구 삼덕동 한 원룸에 침입, 김모(22.여)씨를 성폭행하고 현금 2만6천원을 빼앗는 등 2년여 동안 원룸 등을 무대로 모두 13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거나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




★ 한 집안 5명, 3대 이어 가족 성폭행 ‘경악’ [보도자료]  

08/08/21 10:40[여지은 기자] 일가족 중 무려 6명의 남자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손녀이며 조카이고 사촌동생이기도, 가족의 일원인 10대 소녀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소녀의 큰아버지를 상습 성폭행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로 구속 했고, 할아버지와 작은아버지 두 명과, 사촌오빠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소년 가족의 더 큰 보호와 관심이 필요한 지적장애를 앓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충격적이다.


할아버지-큰아빠-사촌이 성폭행

충북의 한 농촌마을. 고교생 A양(16)은 부모와 떨어져 할아버지(87)와 단둘이 살았다. 지적 장애 3급으로 가족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했지만 가정 형편상 어쩔 수 없이 부모와 떨어져 지냈다.
같은 마을에는 A양의 큰아버지(57)와 작은아버지도 살고 있다. 한 마을에 가족이 모여 살며 손녀이며 조카인 A양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기에 충분했을 것으로 짐작됐다. 하지만 속내는 달랐다. 이들은 어린 소녀에게 씻기 힘든 끔찍한 고통을 안겼다.

경찰에 따르면 할아버지는 2006년8월부터 2차례에 걸쳐 손녀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5월15일 오전6시. A양의 집을 찾은 큰아버지가 마침 부엌일을 하던 A양에게 달려들어 몹쓸 짓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조사했다. 무려 10여 차례에 걸쳐 몹쓸 짓을 저지른 혐의다.

경찰은 작은아버지들마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했다. 작은아버지 2명도 2005년9월 각각 1차례씩 A양의 방에서 성폭행한 혐의다.

심지어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들은 서로가 조카를 성폭행한 사실을 알고 있기까지 했다. 반성하고 말리기는커녕 서로의 범행을 눈감아준 셈이었다. 오히려 일부는 조카가 성폭행으로 임신할 것을 우려, 사전에 피임기구까지 준비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또 인면수심의 범행을 저질렀으나, 겉으로는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가정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가족의 범행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대를 이은 성폭행이 사촌오빠로 계속되기까지 했다. 오빠 D(16)군도 지난3월 자신의 집에 놀러 온 A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10년 전 아빠도 성추행

자신의 딸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을 겪고 있었으나 아버지(52) 또한 울타리가 되지는 못했다.

오히려 오래전 딸을 성추행 했던 적이 있는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이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양의 아버지가 10년 전 딸을 성추행했다는 진술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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